Duplicate

배경, 당위성

컨셉

Keyword : 연결, 관계, 능동적 주행
후보 1. 운전이라는 행위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기존의 차량 주행은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 노동행위에 가까웠음.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되는 것은 이러한 패러다임을 바꾸지 못함. 노동의 강도는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목적지로의 이동을 위해 수동적으로 차량을 이용하게 될 것임.
운전이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함.
운전을 직접 한다는 발상은 자율주행과 상반되는 개념이 아님. 기존의 운전이라는 행위에서 차량 제어를 사람이 직접 해야만 했다면, 이 제약조건을 제외하면 오히려 운전을 사람이 직접 어디를 갈지, 어떻게 갈지를 직접 결정하는 능동적인 행위로 재해석할 수 있음.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해서 차량 제어가 더 많이 자동화될수록 사람이 능동적인 주행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과 자원이 더 많아짐. 이를 ‘능동적 주행’이라는 단어로 개념화할 수 있음.
능동주행이라는 패러다임을 가보지 못한 곳을 가보고 싶어 하고, 알지 못했던 정보를 알아보고 싶어하는 인간의 진화적 본성과 결합하면 모빌리티 공간을 자유롭고 새로운 탐험의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음.
후보 2. 도시와 인간의 관계 설정
현재는 도시의 지리적 위치에 인간이 종속된 형태임. 하지만 모빌리티 기술이 발전해서 이동의 제약이 없어진다면 도시 속 공간의 절대적인 위치와 관계없이 모든 도시 공간이 위상학적으로 인간과 동등한 관계를 맺고, 인간은 공간과 자신의 관계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됨.
이러한 관계의 능동성은 지방과 수도권에서도 찾아볼 수 있음.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30분 거리를 ‘멀다’고 느끼는 반면, 수도권 사람들은 지하철과 버스를 1시간씩 환승해서 가는 거리도 ‘갈 만하다’고 느끼고 자신이 이동할 수 있는 권역 안에 속하는 시설은 모두 자신이 이용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음. 이는 옆 도시의 시설을 자신이 이용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지방 사람들의 인식과는 대조적임.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관계 변화를 더욱 가속할 수 있음. 현재도 도시 공간과 인간이 동등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가장 큰 제약은 ‘이동에서 오는 피로’였음. 그러나 이러한 피로가 사라지면 도시 공간은 모두에게나 접근 가능한 공간이 되고, 따라서 도시와 인간의 관계를 재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짐.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위치기반 정보 시스템이 제약 조건으로 인식하던 것을 해제하는 아주 중요한 변화이나, 많은 위치기반 정보 플랫폼은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 예를 들면, 서울대입구역에서 출발하는 운전자에게 기존의 플랫폼은 관악/동작/강남권의 정보만을 제공해줄 것임. 왜냐하면 그런 정보가 기존에는 유용하다고 여겨졌고, 너무 멀어서 갈 수 없는 지역의 정보는 상대적으로 유용하지 않다고 여겨졌기 때문임. 하지만 미래의 플랫폼은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서 하남/인천/용인 지역의장소도 추천해주고, 기존에 없던 선호도 새롭게 만들어줄 수 있어야 함.
후보 3. 기존의 서비스는 운전자 맞춤형이 아니라는 문제를 해결, 사용자 친화적 + 맞춤형 강조
정보를 많이 보여주기보다 한 화면에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비서만 디스플레이된다는 점을 강조
사용자가 모든 정보를 보고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 아니라, 최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유행하고 있는 대화형 UI 채택
[옆에서 같이 대화하면서 갈 수 있는 AI] 컨셉
챗GPT 서비스와 제휴해서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대화엔진 탑재
기존에 기계적으로 길을 알려주던 내비게이션 어플과 다르게 진짜 옆에서 알려주는 것처럼 주변 사물정보를 활용해서 ‘빨간색 차를 따라가세요’ 와 같은 음성 출력
‘CU 보이면 꺾으세요.’ 등